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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독후감)

       이   름

오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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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2014-07-11 12:58:36

       조회수

3026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자란 나는 자연속에서 생활하면서 스스로 자연의 일부임을 느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자연은 겸손을 가르쳐 주었고,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었다. 예를 들어 욕심을 내어 높은 산에 올랐을 경우 해가 질 시간을 감안하여 하산하지 않으면 어둠에 싸여 길을 잃고 헤메게 된다. 저자는 본인의 행복했던 조부모와의 어린 시절, 자연의 일부로 살수 있었던 것을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기간으로 간직하고 있다. 숲과 자연의 일부로서 생활할 수 있었던 주인공은 조부모의 사랑이 더해져 아름다운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

 

작은나무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조부모와 함께 살아간다. 조부모는 숲에 있는 집에서 살아가면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 준다. 자연에서의 적자생존에 대한 할아버지의 해석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한 예다. 자연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약자들이 도태되는 것은 강한 유전자들이 살아 남아서 건강한 자연이 유지되도록 한다는 할아버지의 생각은 단순히 경쟁만을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각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다.

 

또한, 인디언들은 숲에 각자 자신만의 비밀의 장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자신만의 공간과 생각의 시간을 가진다는 측면에서 현대인들이 명상을 통한 자신을 수련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인상 깊었던 것은 할아버지의 비밀의 장소다. 산등성이에 위치해서 새벽부터 해가 떠오르는 시간, 숲이 생동감 있게 깨어남을 온 몸으로 느끼고 호흡하는 비밀의 장소는 할아버지가 가장 행복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으로 느꼈다. 할아버지는 작은나무에게 자신의 비밀의 장소에서 자신이 느끼는 숲의 깨어남과 생동감을 설명했다. 자신만의 장소와 시간에서 손자에게 자신이 느끼는 행복을 가르쳐 주려는 깊은 배려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진다.

 

작은나무는 교육문제로 교육 관계자에 의해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진다. 고아원에서, 작은나무는 자연에서 체득하는 감성과는 전혀 다른 인위적인 환경과 세속의 인간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제아로 여겨진다.

작은나무는 자연을 이해한대로 동물의 짝짓기를 자연의 시각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했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했지만, 고아원 사감은 세속적 잣대로 어린 작은나무가 버릇없고 불량하다 여겨 체벌을 가하게 된다.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는 작은나무와 인위적으로 세운 세속 기준의 차이를 작은나무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작은나무는 할아버지 댁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한 없는 행복감을 느꼈다. 할아버지의 밀주 제조를 도우면서 필요한 만큼만을 자연에서 얻으려는 할아버지의 겸손을 배우고, 밀주를 만들 때 최고의 정성을 들여 만드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작은나무에게 자연은 노력한 만큼 돌려 준다는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현대인들은 자연의 섭리와 같은 겸손과 존중이 부족한 듯 하다. 책임이 따르고 이해관계와 밀접히 연관되는 경우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고 양보하지 않으려고 한다. 도시인들은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필요한 만큼만 얻으려고 하고 노력한 만큼만 얻고자 하는 숲의 원리와 자연 섭리의 고마움을 이해하고 지켜갈 때 더욱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로서 나의 아이들이 자연의 마음을 갖고 자연의 일부로서 행복함을 느끼며 평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하겠다.

 

*** 붙이는 말

    

     언제 썼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제 PC에 저장되어 있는 독후감 올려 봅니다. 우리회사는 분기 1회 독후감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서경영의 한 부분입니다. 독후감은 제출기한에 닥쳐서 대충 썼던 적이 많습니다.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이런 책도 있구나"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가끔 한 번씩 제 PC에 있는 독후감 올려 보도록 할께요. 비판은 거부하겠습니다. 칭찬만 하세요.^^

 



[25]류현수 형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성겸이 보다 훨씬 좋은데요 ㅎㅎ

07/11 16:57:50  

[25]김성겸 유단자 이십니까? 짝짝작

07/12 12:48:19  

[29]정태훈 촌놈이 대세여유~^^

07/12 20:55:06  

[10]변우홍 좋아요

07/13 06:57:09  

[12]김광태 힐링 필드..... ㅋㅋㅋ

07/15 15:35:11  

ZAP ZAP

06/08 21: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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