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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정기모임 소식

       이   름

[25]김성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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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korea76@gmail.com

       날   짜

2014-09-23 10:16:04

       조회수

4650

<서문>

수년간, 아니 SSC OB 홈페이지가 생기고 그냥 쭉~~~~~, 묵묵히 SSC OB 기자생활을 해 왔던 류현수 붕우에 이어 저에게 바통이 주어진지는 사실 꽤 되었습니다만, 인터넷, 전화, SNS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선배님께 씀 드린 바, 어떻게 먹고사느냐의 문제에 대해 혼돈의 시기가 오니 제가 자주 쓰는 말인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오늘 23일 가을하늘 또한 참 높고 푸릅니다만, 겉보기와 달리 세상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또 언젠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SSC OB 기자역할을 먼 발치에 팽개쳐 둘지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제 마음만은..... 제가 좋아하는 SSC를 향한 마음만은 변하지 않을 것 같기에, 지치고 힘들어 쓰러져도 또 언젠가는 다시 일어서서 후임자가 나타날 때 까지 아마 펜을 들겁니다. 그런데 이거 현수처럼 꾸준히 해야되는 건데, 한 주 모임 쓰고, 한 달 동안 안쓰고 하면 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튼 잘~~ 하려고 노력할게요. 

<9월 21일 정기모임 소식>

두둥~~~~중대부고 팀을 초청하여 경기를 펼치기로한 9월 21일 새벽 5시 14분 24초,  도봉구 창동에서 왼발의 神으로 불리우며, 킥 훈련을 하던 키잘김의 위대함을 알아본 여러군데의 동네 FC의 읍소하는 초빙요청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직 SSC OB 복귀만을 생각하던 '키. 잘. 김....' 필살기인 왼발 프리킥과, 14.8% 떨어진 근력과, 주력을 보강하는 모래주머니 운동을 해 온지 수개월 째, 기십만원을 들여 마련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공, 2010 광저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식축구공 스타 폴라리스 3000보다 한단계 아래인 '폴라리스2000'을 비롯한 축구공 5개 등 각종장비를 주섬주섬 챙기고 오랜만에 숭실대 운동장으로 향하기로 하는데... 한편 숭실대 운동장의  오전 08:00 풍경, 9기 야신 박민호, 고동환, 10기 이종혁, 류동윤 대선배님을 필두로 GOB멤버들은 이미 준비운동을 마치고 김종헌 회원을 미드필드로 두고, 임성구, 원기연 회원을 윙포워드로, 이종혁 회원을 원톱으로 하여 중대부고를 공략하는데.... 지천명을 넘긴 나이임에도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보고 선심을 보고 있던 키잘김은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 다만 세밀한 패스플레이의 부재로 계속 별 효과없는 공격이 이어지다가, 중대부고의 패스플레이에 당한 첫골... 이를 만회하지 못한 채 0:1의 스코어로 2쿼터를 맞이 한다.

2쿼터에는 짜임새 있는 Play를 선보였다. 전 청소년 국가대표 김동학 회원과 키잘김이 투톱으로, 임성구 회원과 이한웅회원이 각각 오른쪽, 왼쪽 윙포워드로, 숭실대 민코치가 SSC 회장님의 함께 미드필드로 합류하고, 평소 그 자리를 맡던 이다솔 군이 센터백 형태로 ,고동환 회원과 장재영 감독이 윙백으로, 류현주 前 기자가 평소의 스위퍼자리를 맡은  2쿼터... 7:3의 Play로 티카타카의 패스플레이를 이어가던 2쿼터, 중대부고에서 어쩌다 나온 로빙슛에 또한번 당하신 야신 박민호 회원, 하지만 곧 이다솔 회원의 빠른 주력과 돌파력을 이용한, 오른쪽 측면을 홀로 32.4meter 단독돌파한 뒤, 골키퍼와 거의 1:1로 마주치긴 했으나, 사각이나 다름없는 코너의 지역에서 날린 오른발 인사이드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물론 이다솔 군은 크로스 하는 척 하면서 인사이드로도 강하게 킥을 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그리고 숭실대 민코치의 롱패스 어시스트를 받은 키잘김의 감각적인 복귀골이 이어지면 단숨에 2:1로 역전!! 2쿼터에서 키잘김 記者가 눈여겨 본 것 5가지... 왕성하던 체력을 자랑하던 푸르던 젊은 시절을 지나 분명 지천명을 넘기신 나이로 하는 SSC OB 회장님이지만, 그 센스와 실력은 결코 녹슬지 않은 듯 분명 설렁 설렁, 살랑 살랑 춤추는 듯 움직이시는 것 같은데도, 몇 번의 몸놀림, 한 두번의 발동작 만 1~2명의 수비를 따돌려 버리는 것-1), 숭실대 민경인 코치 (2000,2001년 효창구장에서 숭실대와 고려대와의 시합때 이천수, 차두리, 최성국, 김정우, 박동혁 등과 같은 팀에서 빨간색 줄무늬 유니폼에 노란머리를 하고 민코치가 뛰는 것을 키잘김이 유심히 2게임이나 지켜 봐 왔기에, 2013년 SSC OB 송년회 할 때 가야성에 민 코치가 있기에, 매의 눈을 가진 키잘김이 민 코치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눔)의 탄탄한 기본기에 이은 순도 99.9%의 축구Play- 민 코치의 Play를 보고 '아~~~ 정말 아름답다'라고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패스, 볼 콘트롤, 드리블, 시야 등이 완벽하였습니다. 젊은 학창 시절의 유동환, 박천성, 도현웅, 김위한, 김경태 회원을 플레이를 보는 듯 20년 전으로 돌아간 바로 그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민 코치는 그래도 나이가 좀 있는데도 ~~~ 정말 아름답게 축구한다. 축구가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2),  전 청소년대표 김동학 회원의 슛... '형님 패스' '형님 패스' 라고 키잘김이 한 15번 정도는 이야기 한 듯, 김동학 회원은 아마 현역시절에 특기가 '슛'이었던 것 처럼 야심차게, 줄기차게 계속 오른발로 슛만 했습니다. 패스좀 해요 패스좀.. 오늘 현수한테 SSC 홈페이지 어떻게 가입하는 지 물어보고, 김성겸 기자 글좀 읽어보삼... 아~~~ 너무 야속해요 -3), 그리고 이한웅 회원의 움직임... 아 ~~~ 이 서른 줄에 갖 진입한 키잘김 못지않게 잘 생긴 막내 회원은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공이 오지 않아도 계~~~속 움직이고, 어떻게 해서든 공간을 만들어 내기위해 노력하더군요. 볼콘트롤도, 주력도 키잘김 보다 약 7.8%정도 뛰어나고... (물론 슛이나 패스의 정확성이야 키잘김이 8% 앞서지만 ㅋㅋㅋ) 아~~~ 아마추어지만 참 아름다워요... 키잘김이 하나 배웠어요...-4)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로 키잘김... 캬~~~~ 몇 개월만의 복귀인데도 망설임 없이 바로 터뜨려 버리는 골, 그는 과연 아마추어인가? 프로인가? 아~~~ 헷갈려-5)

3쿼터는 1,2쿼터와는 다르게 약간 소강상태의 공방전을 이어가다가 각각 1골씩 주고받아서 총 Score는 3:3으로 끝남....

-다음모임의 소식을 기대해 주세요.. 키잘김 기자의 연재는 앞으로 계속됩니다.


<후기>

제가 요즘 '사랑은 결코 비교급이 아니지 않습니까?'라는 말을 고향인 통영향우의 모임이나, 통영고 선배들에게 많이 하는데요. 이제 이 말을 존경하는 몇몇 선배님에게도 하고 싶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또는 숭실대와 아~~무런 인연이 없을때 이미 SSC를 일으키시고, 큰 조직으로 성장시켜 이끌어 오신 많은 선배님들의 은혜야 제 개인적으로는 아마 끝까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번 표현한 바, 대한민국 최고나 다름없는 환경의 운동장에서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GOB 선배님들의 공로 때문인것 또한 저는 절대 잊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요일에 20여명 넘게, 때로는 30명 이상이 왁자지껄 모여서, 같은 목표를 향해 One team으로서 축구를 한다는 것은 몇몇 선배님들의 은혜라기 보다는 모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있기에 가능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회원이 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좀 길어지려 하는데요, 몇몇 선배님이 표현하시는 바 다들 '처자식'이 있는 회원들인데, 그렇게 화창한 날에 추억의 선배, 후배들 보러 운동나와서 아마추어선수로서 몇번 실수 좀 한다고, 같은 아마추어선수에게 불벼락 같은 지적과 원망을 듣는 다는 것은, 이상하게도 지금 제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점점 참기가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무국장역할을 할 때에 아주 잘 참석하다가 이상하게도 언젠가 부터는 참석하지 않는 높은 선배님 회원을 몇 분 만나 뵌 적이 있는데요, 그런 회원들을 볼 때마다 얼마나 버럭 소리지르고 하는 선배들이 원망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 중 몇몇 선배는 저에게 '내가 행복하지 않는데, SSC 모임에 왜 나가냐? 내가 행복해야 될 것 아니냐?' 라고 말하는데... 한 참 후배인 저에게 했던 선배의 그 말을 GOB 선배님들은 한번 잘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SSC 만한 모임이 없다'는 것은 제가 서두에 말한 '사랑은 비교급이 아니다'라는 말과 대척되는 것 같으면서도, SSC가 국가나 지역을 대표하는 모임도 아니기 때문에 결코 다르지 않은 말입니다. '내가 속해 있는 모임이나 단체가 최고'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비둘기 집이고 최고로 안락하다'라고 생각하면 그 모임이 바로 SSC와 같은 모임이 될 수 있고, 그 집이 바로 강남아파트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정기모임때는 본론만 쓰겠습니다. 길어진 前 사무국장 김성겸의 오지랖을 부디 이해해 주세요.

-이상 SSC OB 25기 김성겸 삼가



 







[25]류현수 긴 글인데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김작가님^^

09/23 11:11:42  

[10]류동윤 캬~ 잘쓴다. 지루하지가 않아. 짧아서 아쉽네. 막 시작한 사업도 빨리 자리잡길~ 홧팅!

09/23 15:25:50  

[10]변우홍 운동안가도 눈에 선하게 보이네!

09/23 16:00:53  

[12]김종헌 모임소식내용에 숫자로 계수화표현이 좋으나 읽다가 눈빠짐. ㅋㅋㅋ 수고해^^

09/23 16:35:52  

[9]박민호 마지막 문단의 지적은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09/23 18:41:49  

ZAP ZAP

06/08 21: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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